업종별 · 한옥카페·게스트하우스
한옥카페·게스트하우스 좌석 천갈이
한옥을 고친 가게는 문이 좁고 바닥이 약합니다. 그 두 가지를 먼저 봅니다.
행궁동 둘레는 한옥을 고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많습니다. 보기에는 멋있는데, 짐을 드나드는 사람에게는 까다로운 공간입니다.
못 들고 나오는 좌석
한옥은 문틀이 낮고 좁습니다. 큰 좌석은 아예 안 들어가서 처음부터 안에서 조립해 넣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은 들고 나올 수가 없으니 그 자리에서 합니다. 바닥에 비닐을 치고, 먼지가 많이 나는 스펀지 자르기는 작업장에서 해 옵니다. 안에서는 씌우고 박는 일만 합니다.
오래된 나무 바닥
한옥 바닥은 긁히면 티가 많이 납니다. 새로 깐 마루와 다릅니다. 그래서 발 달린 가구를 끌지 않고 들어서 옮깁니다. 공구를 바닥에 바로 놓지 않고 천을 깔아 둡니다.
문지방도 조심합니다. 낡은 문지방은 모서리가 약해서 무거운 것을 끌면 떨어져 나갑니다.
좌식 방석과 평상
한옥 가게는 앉는 자리가 바닥인 곳이 많습니다. 좌식 방석, 평상 매트, 창가 툇마루 쿠션 같은 것입니다.
이런 것은 자주 들어내서 터는 물건이라 무게가 중요합니다. 속을 두껍게 넣으면 푹신한데 무거워집니다. 하루에 몇 번씩 옮기는 자리면 직원분들이 매일 힘듭니다. 가벼우면서 잘 안 꺼지는 쪽으로 골라 드립니다.
밖에 두는 자리
마당이나 툇마루에 두는 방석은 따로 골라야 합니다. 실내용을 밖에 두면 비 한 번에 속까지 젖습니다. 마르고 나면 냄새와 곰팡이가 남고, 겉감을 갈아도 안 빠집니다. 밖에 두는 것은 물이 스미지 않는 원단과 물이 빠지는 속으로 합니다.
길이 좁습니다
행궁동 골목은 짐차가 못 들어가는 곳이 많습니다. 큰길에 대고 손으로 옮겨야 해서, 견적 보러 갈 때 그 거리부터 잽니다. 일방통행과 주차 단속도 있으니 언제 대면 되는지 미리 여쭙니다.
한 것
한옥카페·게스트하우스 시공 사진
값을 표로 못 적는 이유
같은 3인 소파 라도 값이 두 배까지 벌어집니다. 팔걸이가 통으로 붙어 있는지, 등판이 분리되는지, 속이 얼마나 주저앉았는지, 뼈대 각목이 성한지에 따라 손이 아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표에 적힌 숫자를 보고 부르셨다가 현장에서 말이 달라지면 서로 마음이 상합니다. 그래서 사진을 먼저 보고, 전화로 금액을 못 박아 드린 다음 출발합니다. 실측도 견적도 돈을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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